어제는 전국적으로 봄비가 아닌 소형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남부지방에는 100mm 정도의 비가 와 극심한 가뭄이 고비를 넘겼지만, 완전히 해갈되려면 이 정도의 비가 한 번 더 내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활주로의 바람 자루가 세차게 펄럭입니다. <br /> <br />건장한 나무들도 강한 바람에 쉴 새 없이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 산간과 신안 가거도에서는 초속 34m가 넘는 돌풍이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태안과 경남 통영에서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도 무척 거셌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삼각봉에 무려 400mm에 달하는 비가 내렸고, 전남 광양 112mm, 경남 산청에도 109.5mm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봄비가 아닌 여름비처럼 내렸고, 강풍까지 동반해 마치 소형 태풍이 통과한 듯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해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남부 지방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제주도와 지리산, 남해안은 비구름이 산을 타고 오르며 더 강하게 발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큰 비는 지났지만, 여전히 대기가 불안정해 비는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박정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이번 비는 6일까지 전국 곳곳에 약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데요.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6일 오후까지, 특히 강원도와 일부 충청지역에는 밤까지 약하게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비로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산불 걱정은 당분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전남 지방에도 100mm 안팎의 단비가 내려 고비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려면 추가로 100mm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40600510375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